직업선택 및 발달이론 : 홀랜드(Holland)의 직업선택이론

홀랜드(Holland)의 직업선택이론은 개인의 성격과 진로선택의 관계를 기초로 한 모델이다. '직업적 흥미는 일반적으로 성격이라고 불리는 것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개인의 직업적 흥미에 대한 설명은 개인의 성격에 대한 설명이다.'라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독특한 적응방식인 인성은 사회문화 및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으로 형성되며, 직업선택은 타고난 유전적 소질과 환경적 요인 간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직업선택은 개인 인성의 반영이며, 직업선택 시 개인적인 만족을 주는 환경을 선택하고자 한다. 직업적응방식은 6가지 종류로 구분하고, 직업환경을 6가지 차원으로 구분한다.

 

직업선택이론의 가정

사람들의 성격은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의 6가지 유형 중 하나로 분류 될 수 있다. 직업환경 역시 현실적 환경, 탐구적 환경, 예술적 환경, 사회적 환경, 진취적 환경, 관습적 환경의 6가지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될 수 있다. 각 환경에는 대부분 그 성격유형에 일치하는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발휘하고 태도와 가치를 표현하며,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다. 개인의 행동은 성격과 환경의 상호작요에 의해 결정된다.

 

홀랜드 육각형 모델의 5가지 주요 개념

'일관성', '차별성', '정체성', '일치성', '계측성'이 육각형 모델의 주요 개념에 해당한다. '일관성'은 어떤 쌍들은 다른 유형의 쌍들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고, 육각형 모델에서 거리가 가까울수록 공통점을 더 많이 가지게 된다. '차별성'은 특정 유형의 점수가 다른 유형의 점수보다 높은 경우 변별성과 분화도가 높은 것으로, 하나의 유형에는 유사성이 높지만 다른 유형에는 유사성이 낮다. 찌그러진 유형이 더 차별성이 있고, 모든 유형에 똑같은 유사성을 나타내는 사람은 특징이 없거나 잘 규정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정체성'은 개인에게 있어 정체성이란 목표, 흥미, 재능에 대한 견고한 청사진을 말하며, 환경에 있어 정체성이란 투명성, 안정성, 목표 등의 통합을 의미한다. '일치성'은 한 개인이 자기 자신의 인성 유형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할 때를 의미하며, 개인과 환경이 부합되는 정도로서 유형이 같을 때 일치성이 높아진다. '계측성'은 모든 유형 간의 관계는 육각형 성격모형 안에서 계측되어 이루어진다.

 

직업선택이론의 검사도구

'직업선호도검사'는 내담자가 160개의 직업목록에 흥미 정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목록에 있는 직업들에 대한 좋고 싫음을 표시할 수 있다. '자기 방향탐색'은 스스로 자신의 흥미유형을 탐색하도록 고안된 검사이며, 내담자가 점수를 기록하는 1시간용 측정 워크북과 소책자로 구성되어 있다. '직업탐색검사'는 미래 진로문제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내담자에게 사용하기 위하여 개발되었고, 내담자에게 관심은 있지만 카드에 포함되지 않았던 추가 직업들을 증가시켜 분류하고 일련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기록하게 한다. '자기 직업상황'은 직업정체성, 직업정보에 대한 필요 정도, 선택된 직업목표에 대한 장애 등을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직업선택이론의 평가

직업흥미를 이해하는 데 있어 흥미를 개인의 인성과 연관 지어 밝혀내며, 직업선택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흥미검사도구들을 다수 개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다만, 직업선택에 있어 성격요인을 중요시하면서도 그 발달과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일부 홀래든 모형의 검사도구에서는 성적 편파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동기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