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과 관련하여 기초 상담이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관련 이론으로 프로이트(Freud) 및 아들러(Adler)의 이론, 분석심리학, 행동주의 상담, 로저스의 내담자중심 상담, 펄스의 형태주의 상담, 실존주의 상담, 엘리스의 인지, 정서, 행동 상담, 벡의 인지치료, 에릭 번의 교류분석 상담, 글래서의 현실치료 상담 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분석심리학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분석심리학의 기본개념
칼 융(Carl G. Jung)이 창시한 분석심리학은 인간의 무의식적인 내용을 의식화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이론으로, 프로이트(Freud)의 무의식이론에 영향을 받아 개발되었다. 융은 의식세계와 함께 무의식을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누고, 이러한 의식과 무의식 간의 관계를 확립하고 통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아, 자기, 페르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 그림자 등의 원형(archetype)을 통해 인간 의식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으며 개인의 자기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분석심리학의 주요 개념
자아(ego)는 의식의 주체로서 지각, 기억, 사고, 감정 등으로 자아를 통해 외부를 인식하고 자신을 표현한다. 자기(self)는 의식과 무의식 모두의 중심으로, 융은 인간이 의식과 무의식을 통일하여 완성된 전체를 이루도록 촉구하고, 자기를 찾아 현실에 실현시키는 것을 자기실현으로 보았다. 페르소나(persona)는 환경의 요구에 조화를 이루려고 하는 적응의 원형이다. 개인이 사회적 요구들에 대한 반응으로서 밖으로 드러난 공적 얼굴이다. 표면과 내면의 불일치는 이중적인 성격, 사회적 부적응을 야기한다,.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와 관련하여 융은 인간이 태어날 때 본질적으로 양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양성론적 입장을 취했다. 즉, 모든 인간은 생리학적 및 심리학적으로 양성적 존재이다. 남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여성적이고 수동적인 요소를 아니마, 여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남성적이고 능동적인 원형을 아니무스라고 한다. 성숙한 인간은 이 두 가지를 이해하고 개발해야 한다.
분석심리학 관점에서 상담의 목표
융은 인간은 의식과 무의식을 전체성을 지닌 존재이며, 무의식을 의식화함으로써 자아(ego)로부터 진정한 자기(self)를 찾는 자기실현을 해야 하는 존재로 보았다. 내담자는 개성을 지닌 한 인간으로서 전체성은 문제를 다루며,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의 무의식을 의식화함으로써 인격의 발달을 이루는 개성화(개인화)에 있다. 상담은 과정은 고백단계, 명료화단계, 교육단게, 변형단계 순서로 진행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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