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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의 이해

직업상담 이론 - 글래서(Glasser)의 현실치료 상담

직업상담과 관련하여 기초 상담이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관련 이론으로 프로이트(Freud) 및 아들러(Adler)의 이론, 분석심리학, 행동주의 상담, 로저스의 내담자중심 상담, 펄스의 형태주의 상담, 실존주의 상담, 엘리스의 인지, 정서, 행동 상담, 벡의 인지치료, 에릭 번의 교류분석 상담, 글래서의 현실치료 상담 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글래서(Glasser)의 현실치료 상담에 대하여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현실치료 상담의 특징

윌리엄 글래서의 현실치료모델을 토대로 인간에게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힘과 성장을 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하며, 그러한 행동은 인간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지금'에 초첨을 두며, 내담자와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강조한다. 책임감과 자율성 성취를 통해 내담자가 독립된 인격체로서 자립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정체감을 이룰 수 있도록 원조한다. 계획을 세우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내담자가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다. 개입의 초점을 문제행동에 맞추며, 내담자의 책임감 없는 행동이나 변명, 합리화를 금지한다.

 

현실치료 기법 - 질문

현실치료에서는 상담의 각 과정마다 그에 적절한 치료자의 숙련된 질문을 사용한다. 각 상담의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사용될 수 있다. 

 - 내담자의 욕구와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 내담자의 행동이 그의 욕구나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고 있는가?

 - 내담자의 현재 행동 중에서 비효과적이고 부정적인 것들을 찾아 이를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고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내담자의 활동계획이 현실성이 있는가? 그리고 그대로 실시할 수 있는가?

 

현실치료 기법 - 유머

상담과정에서 내담자의 행동, 생각, 느낌, 신체활동을 내담자가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긴장하기 쉽다. 따라서 상담자는 때에 따라 적절한 유머를 사용하여 내담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상담자 또한 자신의 어리석음, 실수 등과 관련된 긴장감을 유머를 통해 풀 수 있다.

 

현실치료 기법 - 역설적 방법

 역설은 의견에 상반된 것이나, 감정이나 주장이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실일 수 있는 것이다. 상담자의 역설적 방법은 내담자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현실치료 기법 - 직면

내담자가 현실적 책임과 관련하여 모순성을 보일 경우 상담자는 내담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면서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공학과가 싫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내담자가 그 책임을 그의 어머니에게 돌리는 경우라면, 상담자는 '다른 모든 일도 어머니가 시키면 그대로 실행했습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임을 인식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