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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의 이해

직업상담의 기법 - 상담의 기초기법

효과적인 상담을 위하여 상담자는 비방어적 태도로 내담자를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담자의 경험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내담자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아울러 내담자와 유사한 언어를 사용하고,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직업상담사는 내담자에 대한 효과적인 직업지도를 위해 직업상담 초기 적절한 상담기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내담자에 대한 공감적 이해

 공감이란 상담자가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내담자의 감정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내담자가 전달하려는 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내면적 감정에 대해 반영하는 것으로,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세계를 상담자 자신의 세계인 것처럼 경험하지만 객관적인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공감적 이해를 위해서는 상담자는 내담자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해야 한다. 이때 공감적 이해란 '여기-지금'에서의 내담자의 감정과 경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자기 탐색과 수용을 촉진시킨다. 공감적 이해를 하더라도 상담자 자신의 가치관이나 정체감까지 내담자에게 맞추어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공감적 이해의 5가지 수준

상대방의 언어 및 행동 표현의 내용에 대한 공감적 이해는 5가지 수준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상담자는 가장 높은 5 수준의 공감을 지향해야 한다. '1 수준'은 내담자의 언어 및 행동표현의 내용으로 벗어나고, 내담자가 명백하게 표현한 감정조차도 제도로 인식하지 못한다. '2 수준'은 내담자가 표현한 감정에 반응하긴 하나, 중요한 감정은 제외하고 의사소통이 되고 내담자가 표현한 의미를 왜곡시키기 때문에 내담자가 표현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3 수준'은 내담자가 표현한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정서와 의미를 표현하여 상호 교류하지만 내면적인 감정에는 반응하지 못하고, 대인관계 기능을 촉진하는 기초 수준의 공감 반응이다. '4 수준'은 스스로 표현한 것보다 더 내면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의사소통을 하며, 이전에는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을 더 표현하면서 경험하도록 독려한다. '5 수준'은 상대방의 표면적 감정은 물론 내면적인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내담자는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감정들을 명료하게 경험한다.

 

상담의 기초기법 - 경청, 반영, 직면

경청은 내담자에게 항상 세심하게 주목하는 것이다. 내담자가 표현하는 언어적 의미 외에 비언어적 의미까지 이해하는 능력으로 내담자에게 초점을 유지하면서 내담자가 표현하는 행동,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적극적 경청이다. 효과적인 적극적 경청을 위해 내담자의 음조를 주의 깊게 경청하고 내담자의 표현의 불일치를 인식하며 내담자가 보이는 일반화, 빠뜨린 내용, 왜곡을 경청한다. 경청을 기반으로 내담자의 생각과 말을 상담자가 다른 참신한 말로 부연하여 반영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모르고 있거나 인정하기 거부하는 생각과 느낌에 주목하고, 내담자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담의 기초기법 - 명료화, 수용(수용적 존중), 해석

내담자의 말속에 포함되어 있는 생각과 감정의 불분명한 표현을 상담자가 분명하게 밝히는 것을 명료화라고 한다. 이것은 어떤 문제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갈등을 가려내어 분명히 해 주는 것으로 내담자의 인식을 도울 수 있다. '수용'은 내담자의 이야기에 주의를 집중하고 내담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기법이다. 기본적으로는 내담자의 감정, 경험 및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존중과 관심을 전달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내담자를 한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자유인으로서의 잠재력에 대해 매우 깊은 긍정적 존중을 전달하는 것이다. '해석'은 내담자가 직접 진술하지 않은 내용이나 개념을 그의 과거 경험이나 진술을 토대로 하여 추론해서 말하는 것이며,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도록 경험과 행동의 의미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