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사는 직업상담과 직업지도 업무 기획 및 평가, 구인, 구진, 직업적응, 경력개발 등 직업 관련 상담, 적성검사, 흥미검사 등 직업 관련 심리검사의 실시 및 해석, 직업상담(지도)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노동시장, 직업세계 등과 관련된 직업정보 수집, 분석, 가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직업상담사는 내담자와의 상담에 있어서 효과적인 문제해결 및 조언제시를 위해 적합한 직업상담의 기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초기면담의 의미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순간부터 시작하여 이후 몇 차례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상담 초기의 면담단계를 말한다. 초기면담을 통해 내담자의 이해, 문제에 대한 진단 그리고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신뢰감과 친근감 등의 관계형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초기면담의 특징
내담자에 의해 시작된 면담과 상담자에 의해 시작된 면담으로 구분된다. 내담자에 의해 요청된 면담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경청해야 한다. 상담자에 의해 시작된 면담에서는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왜 상담을 실시하는지를 충분히 설명하며, 내담자의 불안감과 긴장감을 완화시켜야 한다. 초기 면담의 목적이 정보수집에 있다면, 정보지향적 면담은 상담의 틀이 상담자에게 초점을 맞춰 진행하게 된다. 내담자의 정보수집을 위해 탐색해 보기, 개방형 질문, 폐쇄형 질문 등을 수행한다.
초기면담 시 상담자의 질문 요령
질문은 가능한 한 개방적 형태를 띠어야 한다. 즉, '예' 또는 '아니요'의 단답식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보다 개방형 질문이 더 바람직하다. 상담자는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질문 공세를 펴서는 안 되고, '왜'라는 질문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상담 시 내담자에게 특정한 방향의 응답을 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유도형 질문), 내담자가 질문의 방향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형태의 질문(모호한 질문), 내담자에게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내용을 묻는 질문(이중 질문), 한꺼번에 너무 많은 질문(폭탄형 질문), '왜(why)'라는 의문사를 남용함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비난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질문은 상담 시 피해야 한다.
초기면담의 단계
초기면담은 상담 횟수나 과정까지의 정확한 지침은 없지만, 상담초기에 이루어져야 할 단계적 사항은 크게 내담자와의 촉진적인 관계형성, 내담자 문제의 이해, 상담의 구조화로 볼 수 있다. '관계형성'은 초기 상담관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상담관계 형성, 즉 라포(rapport)는 촉진적인 관계형성이어야 한다. '내담자 문제의 이해'에서 상담의 중요한 목적은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있으며, 내담자가 호소하는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사전자료를 토대로 한 내담자에 대한 이해, 내담자의 문제해결에 대한 동기를 확인해야 한다. '상담의 구조화'에서 상담자는 비밀보장의 한계에 대해 설명한다. 즉, 상담 중에 얻은 내담자에 대한 비밀은 지켜진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어 불안을 제거한다. 상담자는 상담의 시간과 장소 및 비용, 상담의 지속 등에 대해 미리 합의하고 구조화한다. 상담자는 상담의 목표와 성질에 대해 구조화한고, 상담자는 내담자가 지켜야 할 규칙을 구조화한다. 예를 들어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검사나 과제를 잘 이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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